오늘은 아크릴로 만든 개구리집을 직접 찾으러 서울에 갔다.
가는길을 보니 어린이대공원을 가로질러 가는데,
이전에 여기에 산 기억이 있어서 새록새록 추억에 잠겼다.
자주가던 pc방과 떡볶이집도 보이고 있었는데 없어진 여러 가게들을 생각하며
무사히 개구리집을 가지고 귀환하던 중!
남편이 오랜만에 여기서 놀아볼까? 하는 소리에
자주가던 오코노미야키집을 가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휴무...라구요?
(늘 휴무날에만 가게되는 이 매직...)
입맛은 이미 오코노미야키를 부르짖고...
이전에 단골집 때문에 가지 않았던 오코노미야키집을 드디어! 들리게 되었다.
늘 궁금했지만 단골집을 배신하지 않기 위해 못 갔던 그 집!
포비에 가보았다.
아직 일본을 가보지는 못했지만...?
내가 생각하는 일본의 혼술집 모습이랄까 ㅎㅅㅎ!
요새 다이어트중이라 술을 못마시는게 너무너무 아쉬웠다...ㅠㅠㅠ
남편이가 먹은 코우크 ㅎㅅㅎ
남편과 내가 번갈아가며 열심히 찍은 ㅋㅋㅋㅋㅋ
깜빡하고 메뉴판을 못 찍었는데 이것은 호르몬 야끼소바이다.
대창이 들어가 쫀득하고 맛있었다.
다만 아쉬운것은 소스가 골고루 섞이지 않아 어느쪽은 짜고 어느쪽은 약간 덜 묻은 그런 모습 ㅠㅠ
그래서 그런지 금방 질려서 남기고 말았다...
음식을 어지간하면 남기진 않는데ㅠㅠ 너무 짰다.
아마 맥주와 먹으면 딱 맞을 것 같긴 한데, 주류를 못 먹으니 더 짜게 느껴진 것 같다.
다음에 오게 된다면 꼭 맥주와 함께 먹어보리라!
오코노미야키를 제~일 고민했다.
너무 다 맛있어 보여서 고민고민하다가
그래! 다 맛있어 보이면 한번에 다 먹을 수 있는 포비 스페셜을 먹었다.
오코노미야키는 정말 간도 딱 맞고 맛있었다.
특히 이것저것 맛 볼 수 있는 메뉴라 그런지 함께 먹을 것이 다양했다.
아쉬운것은 야키소바때문에 입맛이 너무 짜져서
이것도 남기고야 말았다ㅠㅠ
뭘 먹어도 입이 너무 짜고 허는 것 같은 느낌 ㅠㅠ 짠것을 잘 먹는데도 안되겠더라 힝..
간만에 오코노미야키라 너무 기대했는데,
오코노미야키 자체는 너무 맛있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나처럼 절 대 맨입으로 먹으러는 가지 마시고... 꼭 맥주와 함께 하길 권유한다!
그래도 오랜만에 오코노미야키를 먹을 수 있는 것 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좋았다.